‘코빅’ 제작진, 한부모 가정 자녀 조롱 논란 빚은 ‘충청도의 힘’ 결국 폐지…“모든 게 저희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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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충청도의 힘 폐지, 방송 캡처
충청도의 힘 폐지.

한부모 자녀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으로 논란을 빚은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의 ‘충청도의 힘’ 코너가 결국 폐지된다.

'코빅' 제작진은 “모든 건 다 저희 제작진의 잘못이다.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들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한다. 해당 코너는 폐지, 이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사죄드린다.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해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코미디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밤 방송된 '코빅'의 ‘충청도의 힘’ 코너에선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 새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보다.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여 재테크여, 재테크”라고 조롱하는 내용이 방송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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