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에 한창인 경기지역 후보자들이 자녀들이 취업 준비나 학업도 뒤로 한 채 아버지의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권자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갑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후보의 장남인 이후일군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상시에 용돈을 드려본 적이 없으니 선거운동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하루 종일 걷는 것도 술취한 분들의 험한 말을 듣는 것도 이젠 지친다”며 선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감회를 털어놨다.
지난 2014년 대학 졸업 이후 취업을 준비 중인 이군은 특히 “어떤 분은 나한테 직업이 뭐냐고 묻는데 나는 ARS 여론조사 기준으로 직업이 8번(무직)이다”라며 “한창 이력서 써야 될 시기라 바쁜데… 우리 아빠가 우리나라 청년 친구들에게 희망주는 국회의원 되겠다고 하셨으니 그 말씀 믿고 오늘도 난 명함을 돌린다”며 아버지인 이 후보에 대한 기대심을 보였다.
올해 23세인 임호선양은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아버지인 임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위해 지난달 초부터 한국에 급거 귀국해 연일 선거운동을 지친 아버지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
임양의 경우 귀여운 외모와 웃는 얼굴로 지역 곳곳에서 밝은 모습을 선사, 지역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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