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중,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서 시즌 첫 우승

이천 설봉중이 2016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중등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설봉중은 8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김은서의 결승골로 서울 오주중을 1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설봉중은 전국 16개 팀이 참가한 시즌 첫 대회에서 패권을 안으며 올 시즌 활약상을 예고했다.

 

준결승에서 청주 예성여중을 2대0으로 제압한 설봉중은 4강서 안양 부흥중을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오주중을 상대로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설봉중은 후반 2분 김은서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갈라 리드를 잡은 이후 오주중의 반격을 잘 차단하며 1골 차 우승을 일궈냈다.

 

설봉중의 노혜연은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홍성미는 GK상, 이광선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김광선 감독은 “선수들이 혹독한 동계훈련을 잘 견뎌줘 부담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라며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더욱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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