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美 와이오밍 경선에서 힐러리에 승리… 뉴욕 경선 상승세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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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샌더스 와이오밍 승리, 연합뉴스

‘샌더스 와이오밍 승리’

버니 샌더스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중서부 와이오밍 주에서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주자 힐러리 클린턴을 꺾었다.

이날 와이오밍 주에서 당원대회 형태로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샌더스는 55.7%를 득표했다. 클린턴은 44.3%를 얻으며 샌더스와 10% 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이로써 샌더스는 워싱턴·알래스카·아이다호· 유타·하와이·위스콘신 주에 이어 7개 주 연속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뉴욕 경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몰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샌더스가 이날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대의원 숫자 확보경쟁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번 경선에 걸린 대의원 숫자는 14명으로, 득표비율에 따라 샌더스와 클린턴 모두 7명씩을 확보했다.

지역별 경선결과에 관계없이 임의로 지지후보를 정할 수 있는 슈퍼 대의원 4명은 이미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상태로, 클린턴이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숫자는 1천756명이다.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를 뜻하는 ‘매직넘버’까지는 627명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는 지금까지 1천68명을 얻었으며 클린턴의 두 배가 넘는 1천315명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샌더스 와이오밍 승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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