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희생자 영원한 안식…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 맞아 추모관 개관

인천가족공원에 조성… 봉안함 20기 이장
함께 열리는 추모식 유가족 등 참석 예정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인천에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추모관 개관과 추모행사가 열린다.

 

10일 시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2주기 기일인 오는 16일 오후 3시에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희생자 추모관이 문을 연다. 이날 추모관 개관 및 추모행사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인천시민 등 300여 명과 유정복 시장, 정부 관계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가족공원 내에 건립된 추모관은 대지면적 1천200㎡, 연면적 486.86㎡, 지상 2층 건물이며 안치단과 추모관, 제례실 등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비 30억 원은 전액 국비로 투입됐다.

 

오는 16일 열리는 추모식에는 유가족 대표 및 유 시장 추모사, 추모공연 및 기념식수 등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진도 팽목항에서 사고해역 헌화 및 추모제를 실시했으며 지난 9일에는 만월당에 안치된 일반인 희생자 봉안함(20기)을 추모관으로 이동 안장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추모관 개관 행사를 겸한 국민안전의 날 및 2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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