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를 뽑으라는 건지 전과자가 되겠다는 건지,볼성사납게 주민들이 다니는 길목에 이게 뭔 현수막인지..도통..쯧쯧”
군포시 한숲사거리 건널목에 서있는 60대 노부부가 선거 유세 현수막을 보고 걱정하는 말이다.
20대 총선이 하루 남은 상황에서 군포시 을 지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현수막이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있다.
10일 저녁부터 11일 오전까지 새누리당 금병찬 후보측은 유동인구가 많은 한숲사거리에 ‘강도상해 전과자 두번은 안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있다.
이에 더불어 민주당 이학영 후보측은 10일 저녁에는 ‘살려주십시오!여당이 다 죽습니다’라는 문구를 붙혔다가 11일 오전에는 ‘국민을 위해 감옥을 간 사람.민주화 유공자’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에 시민들은 정책대결을 통해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될 후보들이 서로 비방을 하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이 대단히 못마땅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곳을 자주 지나치는 주민들은 “군포의 대표 지도자들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에 이같이 창피한 현수막을 걸어놓아 타 지역이 알까봐 창피스럽다”며 “어떻게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깨끗한 정치를 할것인지를 시민들에게 알려할 시점에 저런 현수막 문구는 혐오감 마저 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정기남 후보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공방이 지소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목적을 위해 수단이 정당화 되어서는 안된다”며 기본적인 이방을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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