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미술작품을 사자…청림갤러리 오는 20~27일 봄날展 열어

쌀로 미술작품을 사자…청림갤러리 오는 20~27일 봄날展 열어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을 사면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가 열린다. 청림갤러리(관장 최상규, 광명시 철산로 36길 알렉스타워 9층)에서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시회 <봄날>이 그것이다.

 

전시 참여 작가는 장다원, 이한정, 김지혜 등 총 21인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청림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했던 화가들로, 이번 전시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작품을 기증했다.

 

갤러리 측은 특별전 ‘봄날’을 통해 해당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작품값을 현금이 아닌 쌀 100kg으로 책정, 관람객이 저렴하게 미술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상규 관장은 “갤러리의 소장품과 작가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좀 더 많은 분이 미술품을 직접 소장하는 기회를 갖고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행사”라고 관람과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청림갤러리는 지난 2014년 14층 규모의 알렉스타워 준공을 기념하며 진행한 전시를 시작으로 기획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02) 2687-0003

 

류설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