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도내 대표필지 5천960개 지점 토양검정사업 추진

▲ 사본 -토양검정 모습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올해부터 도내 대표 필지 5천960개 지점을 선정해 토양검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토양검정사업은 토양 내 질소, 인산, 칼륨 등 양분 함량을 분석해 농가에 작물별로 거름 양을 추천하는 사업이다.

 

농사 전 토양검정을 통한 과학적인 거름 처방은 토양 내 양분의 과다 집적과 불균형을 없애고 화학 비료를 20%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친환경농업 확산에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대상을 기존의 미검정 필지에서 도내 24개 시ㆍ군을 지역(읍ㆍ면ㆍ동), 재배형태(논, 밭, 과수원), 토양 특성(평탄, 비평탄) 등으로 분류해 선정한 5천960개 지점의 대표 필지로 전환한다.

 

사업에 선정된 대표 필지는 매년 토양 성분을 분석해 토양비옥도 변화 양상을 연도별로 평가하게 돼 앞으로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 등 정책자료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양검정을 마친 필지는 농업환경정보시스템(흙토람, soil.rda.go.kr)에 접속해 지역을 조회하면 지번별 토양검정 결과를 무료로 볼 수 있어 효율적으로 거름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사업과는 별개로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종전과 같이 작물재배 전 토양 시료를 채취해 인근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거름 처방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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