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파이터’ 함상명, 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남대부 MVP

‘함파이터’ 함상명(용인대)이 2016 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남자 대학부 56㎏급에서 ‘금빛 펀치’를 날리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함상명은 11일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대학부 56㎏급 결승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정대호(한체대)를 시종 몰아부친 끝에 3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함상명은 8강서 신동현(한중대)에 2라운드 TKO승을 거둔 뒤 준결승서도 한영훈(한체대)을 2라운드 TKO로 꺾는 등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TKO로 장식하는 빼어난 기량을 선보인 끝에 남자 대학부 MVP로 선정됐다.

 

또 남자 대학부 49㎏급의 김원호(용인대)는 결승서 박지훈(한체대)을 상대로 접전 끝에 2대1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과 준결승에서 각각 신해광(상지대), 조세형(대전대)에 3라운드 TKO승을 거둔 김원호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박지훈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경기를 압도해 판정승으로 정상을 밟았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69㎏급 양참힘(성남시청)이 결승서 심현용(국군체육부대)에 기권승을 거둬 손쉽게 우승했으며, 81㎏급 이계현(성남시청)도 결승서 박관수(청양군청)에 기권승을 따내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자 중등부 57㎏급의 박승민(시흥 군서중)은 결승서 정호철(인천 서곶중)을 3대0 판정으로 꺾고 1위에 올랐으며, 70㎏급 곽민혁(동인천중)은 결승서 장준혁(청주남중)에 역시 3대0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대학부 용인대와 남자 일반부 성남시청은 나란히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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