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동두천에 5~6월 개관
경기북부 지역 최초로 고양ㆍ동두천에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인 ‘어린이 박물관’이 준공된다.
경기도는 11일 동두천 어린이박물관과 고양 어린이박물관 2곳이 시범운영을 거쳐 5∼6월에 각각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 지난 2013년 9월부터 덕양구 화정동 1만6천463㎡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8천492㎡ 규모로 지어졌다. ‘세상과 손잡고 자라나는 아이’라는 주제로 10개의 전시관으로 구성했다.
꽃향기마을, 함께 사는 세상, 안녕? 지구, 물빛마을, 아기숲, 아이그루, 애니팩토리, 건축놀이터, 아트갤러리, 안전을 약속해 등 10개의 전시관은 ‘다름’을 이해하고 ‘우리’를 경험하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고양 박물관은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시범 운영에 들어가 6월 초에 문을 연다.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192억원을 들여 상봉암동 1만2천2337㎡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5천546㎡ 규모로 신축됐다. 이곳은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공룡을 체험할 수 있는 공룡존을 비롯해 영유아존, 클라이머존, 숲생태존, 물놀이존, 건축존 등 9개 체험존으로 꾸며졌다. 오는 15일부터 시범 운영한 뒤 내달 4일 정식 개관한다.
조학수 도기획예산담당관은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이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돼왔던 경기북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가족 간 유대를 도모할 수 있게 꾸민 것이 특징으로 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북부지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건립사업 프로젝트에 돌입, 2012년 9월 고양시와 동두천시를 최종 건립지로 선정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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