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수원시 평가위서 우선제안대상자 선정
한국의 ‘센트럴파크’를 표방한 수원 영흥공원 조성사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수원시는 11일 영흥공원 조성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 마감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2곳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영통구 소재 영흥공원 48만7천311㎡에 민간자본 유치방식으로 2019년까지 수목원을 조성하는 등의 영흥공원 조성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바 있다. 당초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등 9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사업제안서는 2개 업체 컨소시엄만이 접수했다.
시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최고득점업체를 우선제안대상자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7월부터 도시계획변경과 토지보상 등의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7월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영흥공원에는 도심형 수목원과 함께 약 1천800세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부문의 자본력과 우수 시공력,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수원시 최초의 수목원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수원의 동부 녹지축을 연결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흥공원은 2020년 7월이면 도시계획시설의 일몰제에 의해 해제, 이후에는 공원조성이 어렵게 된다.
이명관·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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