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에 욕설까지… 수원지역 총선 후보자들 잇따라 수모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수원지역 총선 후보자 등 선거관련자들이 유권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수모를 겪고 있다.

 

11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수원 A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K씨의 뺨을 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Y씨(55)를 불구속 입건했다.

 

Y씨는 지난 10일 밤 10시30분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던 K씨의 머리를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Y씨는 “누군지도 모르는데 지지해 달라 말해놓고 곧바로 돌아서기에 기분 나빠 때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술에 취한 시민이 선거 운동원들에게 전기공구를 던진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 K씨(43)는 지난 8일 오후 7시30분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후보자 P씨의 선거운동원 4명에게 욕설을 하고 전기공구를 던진 혐의다.

 

K씨는 경찰에서 “평소 P씨를 지지해 반가운 마음에 찾아가 인사했는데 오히려 운동원들이 길을 비켜달라는 말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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