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시민단체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세월호 반대 집회에 새터민 ‘알바’로 1천200명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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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어버이연합 세월호 반대 집회, 연합뉴스
어버이연합 세월호 반대 집회.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집회에 새터민 등을 일당을 주고 알바로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 매체는 “어버이연합이 지난 2014년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39회의 세월호 반대 집회를 열었고, 이때 일당 2만원씩을 주고 새터민 1천259명을 고용한 것을 ‘어버이연합 집회 회계장부’를 통해 확인했다”고 11일 단독 보도했다.

어버이연합이 돈을 주고 집회에 동원한 내역이 기록된 이 장부에는 동원자 이름과 계좌번호, 지급한 일당 등이 적혀 있으며,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모두 2천518만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단체 관계자는 “몇년 전부터 새터민 여성들이 집회에 수십명씩 참석하곤 했는데 ‘기특하다’고만 생각했고 동원됐다는 생각은 안해봤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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