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월 말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12일 미국 복수의 스포츠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현재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다만 부상을 당했던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훈련은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드 톰치크 피츠버그 트레이너는 “강정호가 백핸드 포구 등 위험한 수비 동작은 소화하고 있지 않다”며 “주루 훈련은 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다”고 전했다.
피치버그는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4월 말로 잡고 구단 시스템에 따라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의 연장선에 있다”며 “4월 말까지는 복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며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18일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재활 훈련에 매진했으며 올 시즌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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