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의류, 가전제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인 뒤 1천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남양주경찰서는 12일 사기 혐의로 A씨(31)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3월말 까지 인터넷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허위로 의류, 가전제품 등을 판매한다고 게시한 뒤 109명으로부터 1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검거됐었지만, 지난 1월 출소해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다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특히 대면거래를 원하는 피해자들에게는 주거지를 물어본 후 원거리 핑계를 대며 택배거래를 유도, 고가인 경우 “계약금을 먼저 송금하면 물건을 받고 잔금을 송금하라”고 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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