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회에서 민주시민이 되는 길을 배워요.”
평택 성동초등학교(교장 김득헌)는 최근 교장과 교감, 담당교사, 2∼6학년 학급 회장·부회장 등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간담회를 통해 본관 외벽 시계가 틀려 불편, 운동장 놀이터 그넷줄 위험, 책걸상 교체, 도서실서 게임 및 잡담 금지 등을 건의했다. 또 학교에 왜 간식을 가져오면 안 되는지, 그루터기 운영은 왜 안 하는지 등 궁금한 사항을 질문했으며, 학예회와 체육대회를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 등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교육발전을 위해 꼭 시장할 사항은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특히 학급회장과 부회장에게 필요 없는 불 끄기, 화장실 깨끗이 사용하기, 안전하게 생활하기, 책상 깨끗이 사용하기, 음식 조심히 먹기, 방과 후 활동 시간에 남을 경우 게임보다는 도서실 활용하기 등을 당부했다.
학교 관계자는 “각 학급에 돌아가 회장·부회장이 학급 일에 앞장서 여러분 스스로 지키고 친구에게 모범이 되어 봉사와 배려로 폭력 없는 평택 성동초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어린 학생들이지만 자신들의 의견이 학교 운영에 반영된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민주시민이 되는 길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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