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한국산업대학교 학부생 오인애씨, 저명 학술지 KJMM에 논문 실려

▲ 시흥=오인애 학생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학부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내 유명 학술지에 실린다.

 

생명화학공학과 오인애(23·4년,사진)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콜로이드 자기조립법에 의해 제조된 다공질 구형 타이타니아 분말의 광촉매 특성(Photocatalytic Properties of Spherical Porous Titania Particles Synthesized by Emulsion-assisted Colloidal Self-assembly)’제목의 논문이 저명 학술지인 KJMM(Korean Journal of Metals and Materials)에 게재된다.

 

KJMM은 1946년 창립 이래 금속 및 재료분야 기술을 선도해온 대한금속·재료학회가 발간하는 SCIE 등재 학술지다. 국내 저널이지만 학계에서는 해외 SCI와 동급으로 인정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영향력이 높은 저널로 꼽힌다.

 

학부 2학년부터 연구원으로 참여한 오 씨는 이번 논문에서 넓은 비표면적의 다공질 타이타니아(TiO₂, 금속산화물의 일종) 분말을 콜로이드(colloid)타입의 제재로 합성해 수질 정화 효율이 높은 광촉매로 활용하는 내용의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수중에 용해된 유기물질인 메틸렌 블루를 분해하는 실험을 통해 환경오염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는 실용기술을 제시했으며, 이 논문 외에도 SCI급 국제저널에 제2저자로 참여해 게재심사를 기다리는 등 뛰어난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오씨는 “학부 필수교과인 캡스톤디자인(종합설계)과 현장실습을 통해 연구주제 구상경험과 기업연구원과 함께 수행한 다양한 현장체험이 연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이론공부를 실용화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실험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조영상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학부생이 SCIE 저널에 공동저자로 참여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주저자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대학원생 못지않은 열정으로 학과 수업과 실험실 현장 연구에 성실히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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