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송영길 계양을 후보, 허위사실 유포와 사건 조작으로 국민의당 고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계양을 후보는 조직적으로 사건을 조작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을 포함한 국민의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을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송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송 후보는 지역 내 한 병원을 방문, 병원 관계자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서로 격려했으며 이 과정에서 송 후보는 해당 관계자와 포옹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측은 송 후보가 병원 관계자를 격려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두고 ‘성추행성 접촉으로 여성인권을 침해했다’, ‘송 후보의 여성관이 왜곡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송 후보는 “현장에 있던 병원 관계자와 당사자에게 확인해 봤지만, 성추행이라고 할 만한 정황은 아니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기본적인 사실 관계조차 파악하지 않고 모욕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 내내 흑색선전에 시달렸지만, 싸우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정책선거를 호소해왔다”면서도 “더는 사태를 방치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선거운동도 좋지만, 여성 인권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의혹 해소를 요구한 것”이라며 “송 후보가 고소 및 손해배상청구를 했으니 선거 후라도 이에 대해서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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