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이모저모] 부친 사망신고한 아들이 사망? 투표인 명부오류 소동

포천시의 한 투표소에서 자신의 이름이 투표인 명부에 빠져 있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이동면의 한 투표소에 투표하러 온 A씨는 투표자 명부에 당연히 있어야 할 자신의 이름이 없어 당황했다. 확인 결과 투표권자 명부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동사무소에 부친 사망신고를 했다. 이에 면사무소 측은 이미 22일부터 작성하기 시작한 선거인 명부 투표권자 명단 수정 과정에서 A씨 부친이 아닌 A씨가 사망한 것으로 잘못 입력한 것이다. 면 사무소 한 관계자는 “투표권자 명단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A씨는 선관위와 면사무소 측에 항의했고, 면 사무소의 오류 확인 때까지 투표를 못 하고 기다려야 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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