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투표소를 비롯한 몇몇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흰색 옷과 모자를 맞춰 입은 출구조사원들이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
하지만 해당 지역구에는 무소속 후보가 나온 상황이어서 정당 소속 후보들이 반발. A 후보 측 관계자는 “무소속 후보가 있는 지역구에서 어떻게 무소속을 상징하는 흰 옷을 입고 출구조사를 벌일 수 있느냐.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군가에게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선관위에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아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출구조사 요원들이 투표장에서 50m 이상 떨어져 있고, 특정 후보로부터 받은 옷일 경우에만 제재할 수 있는데 해당 출구조사 요원들은 자체적으로 맞춰 입은 옷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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