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지역 전체 유권자 1천3만4천919명 중 총 576만8천99명이 투표해 잠정 투표율 5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 52.6%보다 4.9%p 높고 18대 총선 최종 투표율 43.7%보다는 13.8%p 높아진 수치다.
시ㆍ군별 투표율은 과천시가 66.4%를 기록해 31개 시ㆍ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성남시 분당구 66.1%, 용인시 수지구 64.4%, 안양시 동안구 64.2% 등 순으로 집계됐다. 동두천시와 포천시는 각각 49.4%를 기록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여주시도 49.7%로 과반을 넘기지 못하는 등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17개 시ㆍ도별 투표율에서는 경기도가 강원도(57.7%)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경기도가 시ㆍ도별 투표율 순위에서 10위권 안에 들어간 것은 역대 최초다. 전라남도가 63.7%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세종특별자치시(63.5%), 전라북도(62.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광역시(54.8%), 부산광역시(55.4%), 인천광역시(55.6%)는 투표율 60%를 넘기지 못해 평균치를 밑돌았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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