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은 이천시장 집무실과 예산관련 부서, 쌀을 받았다는 산악회 회장 A씨의 자택과 식당 등이다.
검찰은 김 당선인과 조병돈 이천시장이 지난 설 연휴 직후 2월13일 이천 설봉산에서 수원의 한 산악회 소속 A씨 등 회원 30여명을 만나 2만원 상당의 5㎏짜리 이천쌀을 나눠준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김 당선인은 또 회원들에게 "조병돈 시장이 여러분께 쌀을 드린 것은 올해 여러분의 소망이 이뤄지라는 축언"이라고 발언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수원시 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등의 혐의로 김 당선인과 조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김 당선인 측은 "설을 맞아 새해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산악회원과 덕담이 오간 것이지 출마나 지지 호소가 없어서 선거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해왔다.
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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