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아프리카 현지에서 안전관리 기법 전수

▲ 지난 12일 케나 나이로비 동아프리카 항공교육센터(EASA)에서 인천공항공사의 송동복 차장이 현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공항안전관리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인천공항 제공
▲ 지난 12일 케나 나이로비 동아프리카 항공교육센터(EASA)에서 인천공항공사의 송동복 차장이 현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공항안전관리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아프리카에 공항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15일 케냐 나이로비에 공항 안전검사분야 전문가를 파견, 우간다 등 아프리카 7개국의 공항안전관리 담당자 18명을 대상으로 공항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지난 2011년 인천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해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표준교육훈련과정 인증을 받은 ‘ICAO 비행장 검사(Aerodrome Inspection) 표준교육과정’이다. 안전한 공항운영의 핵심인 공항 내 주요 시설과 운영 절차 등이 국내 및 국제 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전문적으로 검사하는 검사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 필리핀 민항공청, 쿠웨이트 대학에 교육과정을 수출한 바 있으나 아프리카에 직접 강사를 파견해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개도국에 적극적으로 공항 안전관리 무상교육을 펼쳐 전 세계 항공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다음 달 11~13일 전 세계 항공교육전문가 500여 명이 모여 항공교육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ICAO 글로벌 항공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지난 11일 케나 나이로비 동아프리카 항공교육센터(EASA)에서 시행된 비행장 검사 과정 입교식에 참석한 교육생과 인천공항공사의 강사진, 케냐 민항공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공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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