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젯스타 그룹과 인터라인 협약 체결… 노선망 확대 효과

▲ 진에어 항공기(B777-200ER)
▲ 진에어 항공기(B777-200ER)

진에어가 젯스타그룹과 손을 잡고 하늘길을 넓힌다.

 

진에너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저비용항공사 그룹인 젯스타 그룹(젯스타, 젯스타 아시아, 젯스타 재팬, 젯스타 퍼시픽이 소속)과 인터라인 협약(Interlin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에어가 인터라인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올해 3분기 안으로 인터라인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라인 협약은 특정 항공사(A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B 항공사)가 운항하는 구간을 자신의 운영 노선과 연계·연결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A 항공사는 자사 운영 노선의 도착지로부터 경유·환승해 또 다른 지역(C 공항)으로 연결되는 B 항공사의 노선을 최초 예매 단계에서 한 번에 묶어 판매하기 때문에 최초 출발지로부터 C 공항까지 운항하는 노선을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진에어는 앞으로 젯스타 그룹의 4개 항공사가 운영하는 국제선 및 해외 현지 국내선 등 총 150개 이상의 노선 중 원하는 노선을 진에어 노선과 연결 노선으로 조합해 항공권 또는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구성·판매할 수 있게 됐다. 연계 판매 노선은 아직 검토 중이다.

 

진에어는 “젯스타 그룹은 진에어의 성장과 전망을 높게 평가해 한국 승객 중심의 수요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진에어로서는 젯스타의 넓은 노선망을 활용해 노선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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