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장애인학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25t 크레인이 건설 자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앞으로 넘어져 작업자 4명이 다쳤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한 장애인학교 신축 공사장에서 자재를 옮기던 25t 크레인이 갑자기 앞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공사장 지하에서 작업 중인 A(35)씨 등 근로자 4명이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바퀴가 달린 이 크레인 차량은 양쪽에 지지대가 설치돼 있어 다행히 옆으로 쓰러지진 않았다.
사고 당시 부상자들은 지하 공간에서 크레인에 실려 내려오는 거푸집용 쇠막대를 붙잡아 옮기는 작업을 했다.
경찰은 1t가량인 쇠막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크레인이 앞으로 쏠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사현장 소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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