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선 서청원 국회의장 1순위… 원유철은 당대표 거론
더민주 4선 안민석·조정식 등 상임위원장 후보 물망
이들은 국회직과 당직에 대거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 또 한번의 경기도 중진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14일 최종집계된 20대 총선결과, 3선 이상은 새누리당 10명, 더불어민주당 15명, 정의당이 1명 등 26명으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
새누리당의 경우 서청원 의원(화성갑)이 국회 최다선인 8선에 오른 것을 비롯, 원유철 원내대표(평택갑)와 정병국(여주 양평)·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이 5선에 성공했다. 4선은 홍문종(의정부을)·한선교(용인병)·신상진 의원(성남중원), 3선은 박순자 당선인(안산단원을)과 김학용(안성)·김영우 의원(포천 가평) 등이다.
더민주는 이석현 국회부의장(안양동안갑)과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이 6선에 성공했으며, 이종걸 원내대표(안양만안)와 원혜영 의원(부천오정)이 5선, 김진표 당선인(수원무)과 설훈(부천원미을)·안민석(오산)·조정식 의원(시흥을)은 4선, 이찬열 도당위원장(수원갑)과 김태년(성남수정)·김상희(부천소사)·백재현(광명갑)·김현미(고양정)·정성호(양주)·윤호중 의원(구리) 등이 3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정의당도 심상정 대표(고양갑)가 3선에 성공했다. 3선 이상 26명 중 새누리당 박순자·더민주 김진표 당선인 등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다.
이처럼 중진 의원이 많아짐에 따라 이들이 향후 국회직과 당직을 맡을 경우 도에도 상당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서청원 의원이 국회의장 ‘1’순위이나 원내 1당을 더민주에 내준 것이 변수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총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차기 당 대표 주자군으로 거론되며 4선 심재철·3선 홍문종 의원 등은 원내대표 도전이 예상된다. 3선인 박순자 당선인과 김학용, 김영우 의원은 상임위원장 1순위다.
더민주는 4선인 원혜영 의원과 3선 김진표 당선인의 당 대표 도전여부가 관심사다. 선수는 원 의원이 높지만 김 당선인이 고교(경복고) 선배다. 4선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3선 7명도 상임위원장 후보 대상이다. 더민주는 상임위원장 후보가 많을 경우 경선을 하는 새누리당과는 달리 선수가 같으면 나이순으로 상임위원장을 하는 게 관례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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