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체육 사관생들의 축제’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가 18일부터 3일간 경기도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국체육고등학교 교장회와 경기체고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육상, 수영, 체조, 역도, 사격 등 남자 13개 종목, 여자 10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한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국 16개 시ㆍ도 체육고등학교 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과열 경쟁과 선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종합우승제를 폐지하는 대신 종목별 시상제만 운영하기로 대회 방식을 변경했다.
또 매년 5월 대회가 열리며 시·도민 체육대회 및 종목별 전국대회와 일정이 겹치는 점을 고려, 4월 중순으로 대회 기간을 조정했다.
다만, 경기도종합사격장의 전자표적 미설치로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사격과 도내 수영장 임대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수영이 경기도가 아닌 각각 인천 옥련국제사격장과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펜싱과 수영, 핀수영이 사전 경기로 치러진 가운데 육상(화성종합경기장), 태권도(김포생활체육관), 복싱(안성시체육관), 레슬링(수원 숙지공원 다목적체육관), 양궁(수원양궁장), 유도(경기도유도회관), 역도(평택 이충레포츠공원 실내체육관), 근대5종(경기체고), 체조(수원북중) 등 각 종목별로 선수단 맞이를 모두 끝내고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다.
한편, 이도륜(경기체고)은 사전경기로 열린 수영 여자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도륜은 여고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55초40으로 같은 학교 김선재(5분05초59)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한 뒤 개인혼영 200m 결승서도 2분18초30으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부 자유형 1천500m의 홍정근(경기체고)은 결승서 15분59초3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체고는 수영에서 금 3, 은 10,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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