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난폭·보복운전’ 인터넷 생방송 40대 구속… 시청자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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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동부경찰서는 심야시간 개조(튜닝)한 차량을 몰고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방송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이모(43)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난폭운전 장면을 촬영해 방송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추천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용인동부경찰서
심야시간대에 개조(튜닝)한 차량을 몰고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난폭ㆍ보복운전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방송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8일 난폭ㆍ보복운전을 하며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 혐의(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및 특수협박)로 Y씨(4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Y씨는 지난달 28일 자정부터 6시간 동안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개조한 자신의 아반떼 차량을 몰고 난폭ㆍ보복운전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Y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19차례에 걸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Y씨는 자신이 운전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인터넷 생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별풍선보다는 추천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은 이 방송을 본 시청자의 신고로 Y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Y씨는 지난해 8월 보복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Y씨는 중간중간 주유를 하면서까지 난폭운전을 이어갔다”며 “심지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날 새벽에도 난폭운전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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