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를 위한 특별한 클래식 무대 눈길

▲ 시니어콘서트

시니어를 위한 특별한 클래식 무대 눈길

우리나라 성장 주역인 시니어들을 위한 특별한 클래식 무대가 펼쳐진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성시연, 이하 경기필)가 오는 23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대극장에서 <시니어콘서트-아버지라는 이름>을 공연한다. 경기필이 우리나라 성장 주역인 시니어들을 위해 마련한 기획 시리즈 중 하나로 매년 성시연 단장과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전석 초대다. 경기필은 신청자와 별도로 도내 무한돌봄사업 대상자, 독거노인, 노인복지회관 등 소외계층을 초대할 계획이다.

 

인생의 2막을 열어가는 시니어들이 음악을 통해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문화생활을 경험하도록 기획, 음악과 연극을 결합한 독특한 구성과 경기필 외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눈길을 끈다.

▲ 배우 정동환

일단 이번 연주회에서는 클래식 작품을 들려주는 동시에 베트남전 참전 과거를 가진 아버지가 나이 들어가면서 가족들과 겪는 갈등을 그린 연극을 함께 상연한다. 대학로 스타 연출가인 장도현의 대본ㆍ연출로 중견배우 정동환이 내레이션을 맡고 윤수현ㆍ김쇼우ㆍ전민협 등 연극배우들이 출연해 극적 요소를 더한다.

 

경기필은 <옛친구 행진곡>,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지방위의 바이올린> 등을 연주하며 극 분위기를 실감나게 전달하는 동시에 시니어 관객의 감정을 위로한다.

 

또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결성된 평균 나이 65세의 대표 시니어합창단인 청춘합창단(단장 권대욱)이 무대에 올라 를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청춘합창단은 현재 보건복지부, 대기업, 각종 방송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노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시연 예술단장은 “시니어콘서트는 경기필의 ‘세대공감시리즈’ 중 하나로 도립예술단으로서 도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마련한 맞춤 기획 프로그램”이라며 “활기찬 인생 2막을 시작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을 위한 자리에 청춘합창단이 함께 하게 돼 더욱 의미 있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 신청은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65세 이상 신청자는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문의(031)230-3295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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