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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 이어 홈플러스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해 사과ㆍ보상”…옥시 등 다른 업체는?

승인 2016-04-18 18:27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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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살균제 피해자, 연합뉴스
살균제 피해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피해 보상과 관련 업체의 형사 처벌을 요구하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에 이어 홈플러스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한 보상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18일 “(살균제 피해자를 포함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향후 검찰의 공정한 조사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회사를 상대로 제기된 민사 소송 4건에 대해 합의하는 내부적으로 해결 노력을 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다음주 26일로 예정된 김상현 대표의 기자 간담회을 통해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면 공식 사과나 보상 원칙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2004년 말부터 지난 2011년까지 PB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라는 이름으로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성분 제품을 판매한 바 있다.

앞서, 롯데마트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1년 사망자 발생 이후 관련 업체로는 처음으로 피해자와 가족들에 사과하고 보상방침을 밝혔다.

한편,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고가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사례 가운데 홈플러스 제품을 사용해 폐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모두 15명에 이르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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