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공천 대가 금품수수 의혹’ 광주 현역의원 측근 압수수색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지방선거 공천 대가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광주지역 A국회의원 측근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선관위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공천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1억5천만∼1억6천만원을 수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된 A의원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다며 지난 7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A의원의 측근 집과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해 금품수수 정황과 사실관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A의원의 전 수행비서는 지난달 20일 선관위에 고발장을 낸 뒤,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A의원이 같은 당 시장 예비후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과 고발장을 선관위에 냈다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A의원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 대가로 돈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A의원은 이번 4·13 총선에서 낙선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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