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회의원 당선자 63.3%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경기도 20대 총선 당선인 중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전체 60명의 63.3%인 3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18일 여야 도내 당선인의 학력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학교 출신이 18명으로 30%에 달했다. 고려대학교 출신은 서울대보다 두 명 적은 16명으로 26.7%, 연세대학교 출신은 4명(6.7%)으로 각각 파악됐다.

 

타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 혹은 연세대에서 대학원을 졸업 혹은 수료한 당선인 3명까지 포함하면 41명으로 늘어나며, 이는 도내 당선인의 2/3 이상이 SKY와 연고를 맺고 있는 셈이다.

 

여야 도내 당선인 중에는 학교 동문을 넘어 같은 과 동문도 상당수다.

 

더불어민주당의 문희상 의원(의정부갑)과 김진표 당선인(수원무), 이석현 국회부의장(안양동안갑)은 서울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며, 이종걸 원내대표(안양만안)와 조응천 당선인(남양주갑)은 서울대 공법학과 선후배다. 

더민주 신창현(의왕·과천)·정재호(고양덕양을) 당선인은 고려대 행정학과 동문으로 파악됐으며, 수원의 더민주 박광온 의원(수원정)과 백혜련 당선인(수원을)은 고려대 사회학과 선후배 사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평택)와 김영우 의원(포천·가평)이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당선인 간 학과 동문도 눈에 띈다.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시흥갑)과 주광덕 당선인(남양주병), 더민주 전해철(안산상록갑)·이원욱 의원(화성을)은 같은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밝혀졌으며, 더민주 김한정 당선인(남양주을)과 새누리당 송석준 당선인(이천)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1년 선·후배 사이로 나타났다.

특히 송석준 당선인은 미주리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김한정 당선인은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한 유학파로 여야의 촉망받는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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