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정통부 공동주최 ‘IT 포럼’
18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인하대학교 타슈켄트(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부와 공동주최로 IT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는 후르시드 미르자히도프(Khurshid Mirzakhidov) 우즈벡 정보통신부 장관, 올림 우마로프(Olim Umarov) 우즈벡 정통부 ICT 국장과 쉐르조드 쉐르마토프(Sherzod Shermatov) IUT 총장, 산자르 세르호드예프(Sandjar Saidkhodjaev) IUT 산학협력센터장,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김지욱 LG CNS 우즈벡 지사장, 송문석 M7시스템 대표, 표삼수 김&장 법률사무소 수석고문,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최형진 성균관대 휴대폰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ICT 현황 및 전망, 국내 정부의 ICT 정책, 한-우즈벡 ICT 분야 협력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최근 우즈벡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직접 한국의 ICT 기술과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성사됐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우즈벡 내각회의에서 “우즈벡 GDP에서 ICT 비중은 2%에 불과하지만, 한국은 11.8 %를 차지하고 있다”며 정보통신 분야의 한국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림 우마로프 우즈벡 정통부 ICT 국장은 포럼에서 “우즈벡 정부는 e-Government 수립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공공데이터 포털(Open Data Portal)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ICT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우즈벡은 인터넷 사용자 1천200만 명, 모바일 사용자 2천290만 명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2년 3천760만 달러에서 2015년 8천630만 달러로 229% 성장했다.
진대제 전 장관은 “우즈벡 ICT 산업을 개발하려면 국가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ICT 융합과 초고속 정보통신망 기반을 중추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르자히도프 장관은 “우즈벡은 최근 ICT 분야 전문대학인 IUT가 개교하고, LG CNS가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국가 우선과제로 하는 등 ICT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오늘 포럼은 우즈벡 정부의 ICT 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가한 한-우즈벡 전문가들은 IUT 자문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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