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공직생활과 민간기업에서 체험한 창의성과 전문성을 살려 공익성 추구는 물론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가 마인드로 고양시정 목표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3대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임태모 사장(61)은 지방공기업의 최대 목표인 ‘공익성과 수익성’ 달성을 위해 최근 조직 개편을 마치고 공사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임 사장은 “현재 공사의 사업 분야 대부분이 체육시설, 주차장 관리 등으로 사업 분야가 제한돼 있다”며 “자동차클러스터의 조속한 시행과 환경시설인 바이오매스 인수, 도시개발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공사의 실질적인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사장은 “덕양구 강매동 40만㎡규모에 3천43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자동차클러스터는 국내 최초의 자동차 애프터마켓산업 프로젝트”라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1조 원의 경제적 효과와 5천여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출신인 임 사장은 “수시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자동차클러스터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익모델인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임 사장은 “고양시 지역 가운데 도시기능이 소퇴하고, 자족기능이 상실된 곳에 중점적으로 도시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유수의 공공기관과 협력해 고양시 지도를 바꿀만한 도시개발사업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소각장, 바이오매스, 수영장, 헬스장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운영에 대한 원칙도 제시했다.
임 사장은 “‘시설의 주인은 103만 고양시민’이라는 신조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담당자는 주 2회 이상, 팀장급은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시민 불편 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현장 위주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설명했다.
이어 “소각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기보수에 이어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섰고, 오는 2017년 5월 인수하는 바이오매스의 안전 운영을 위해 기술력과 운영 능력을 배양시키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도시공사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얻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중앙대에서 건축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81년부터 2011년까지 국토해양부에 근무하며 건축·주택·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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