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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울렸다’ 화성지역 교장이 축구감독 등과 운전자 집단폭행

승인 2016-04-19 10:55
조철오 기자 jc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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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현직 학교장 등이 지나가는 차량의 경적소리가 크다며 운전자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화성 A중학교장 K씨(49) 등 3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8일 밤 11시13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같은 학교 축구감독 L씨(47)와 학교운영위원장 J씨(45) 등과 술을 마시고 길을 걷던 중, 옆을 지나가던 승용차가 경적을 여러 차례 울렸다며 운전자 L씨(22)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K씨 등은 거친 욕설과 함께 L씨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발로 걷어차고 뺨까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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