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고 이재광, 고등부 장사급 시즌 첫 꽃가마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 부평고 이재광
▲ 부평고 이재광

‘고교 최강자’ 이재광(인천 부평고)이 제17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장사급(140㎏ 이하)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3관왕 재현에 나섰다.

 

전통의 씨름 명가 부평고에서 ‘명장’ 김도현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이재광은 19일 충청북도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고등부 개인전 장사급 결승전에서 ‘라이벌’ 김준희(춘천기계공고)를 상대로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연속 성공시켜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재광은 지난해 3관왕(전국선수권, 춘천 소양강배, 전국체전) 등극에 이어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고교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이재광은 장형호(서울 송곡고)를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가볍게 뉘고 결승에 올랐으며, 김준희는 이동혁(송곡고)을 역시 2대0으로 눌렀다.

 

한편, 역사급(100㎏ 이하) 결승전에서는 역시 지난해 3관왕인 이국희(청주 운호고)가 홈그라운드의 장준수(증평공고)를 맞아 들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2대0 완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청장급(80㎏ 이하) 이재섭(문경 문창고)이 김선우(송곡고)를 결승서 2대0으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또 용장급(85㎏ 이하) 최정훈(송곡고)은 송수환(대구 영신고)을 접전 끝에 2대1로 제쳐 금메달을 획득했고, 경장급(70㎏ 이하) 편장훈(충남 태안고)과 소장급(75㎏ 이하) 김재서(여수공고), 용사급(90㎏ 이하) 강성인(울산 강남고)도 체급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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