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16년 G-FAIR 동경 한국상품 전시ㆍ상담회’가 19일 도쿄 치요다구에 위치한 도쿄국제포럼 행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G-FAIR 동경은 매년 4월 경쟁력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 상품을 사전에 발굴된 일본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2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건강미용 제품 27개사와 아이디어 상품 및 생활잡화 25개사, 전기전자 16개사, 기계ㆍ환경 9개사, 농수산식품 12개사 등 경기도 중소기업 45개사를 비롯해 대구, 전북 등 전국 7개 지자체 중소기업 89개사가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 프라이팬과 개인용 홈케어 화장품 및 미용기기, 스마트 저주파 치료기, 친환경 유아완구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일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행사장에는 후지쓰, 쿄세라, 카네마츠, 미츠이물산케미컬, 아사히 그룹 식품 등 일본 유통 및 수입업체 900여개사 1천100여명이 운집하는 등 한국제품의 수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도는 올해 G-FAIR 동경의 경우 일본 시장 및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아이디어 상품이 다수 참가한 것은 물론 경기도의 주요 수출품목과도 상당 부분 일치해 이번 행사를 통한 대일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중소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상담회에서 일본 바이어와의 수출계약에 성공해 연간 25만불 이상의 거래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상담회에서 주요 바이어를 관리하고 신규 거래선도 발굴하는 등 많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일본은 경기도의 제5위 수출시장임에도 85억 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적극적인 무역수지 불균형 개선이 필요한 시장”이라며 “품질요구 수준 등 거래조건이 까다롭지만 한번 거래가 성사되면 장기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대일 무역적자 극복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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