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기간단축, 비용은 30~40% 절감가능
인천상공회의소는 오는 6월 8일 부터 사흘간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중국검역과학연구원(CAIQ) 관계자를 초청해 수출입 비용 및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중국 식품 화장품 위생허가 취득 설명회’를 개최한다.
CAIQ는 중국 진출을 위한 필수요건인 위생허가신청을 밴더사(대행사)를 끼지 않고, 직접 검사결과증을 발급해 줄 수 있는 기관이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화장품 및 보건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지역 제조업체 200여개 까지 행사참가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행사에 초청되는 중국측 기관은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의 국가급 공익형 연구기관인 CAIQ(Chinese Academy of Inspection and Quarantine·중국검역과학연구원)이다.
CAIQ는 중국 수출입 상품 검사 기술연구소(1979년 설립)와 농업부 식물검역연구소(1954년 설립)가 2004년 합병해 설립된 기관이다.
그동안 한국의 화장품, 보건식품 제조 기업들이 중국 수출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위생허가 취득이 필수지만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 부담도 적지 않아 수출 준비에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특히 관련기업 대부분은 중국 진출을 위해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신청을 밴더사(대행사)를 통해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설명회에 초청되는 CAIQ를 통하게 되면 밴더사를 끼지 않고 직접 검역연구소를 통한 검사 결과증을 발급받게 된다. CAIQ에서 검사 결과증을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China Food and Drugs Administration)으로 송부하게 되면 15일 안에 위생, 보건허가가 나오는 시스템이다.
보통 밴더사를 통한 허가 발급은 접수일로부터 평균 7개월에서 10개월이 소요되며 비용도 천차만별이지만, CAIQ를 통하게 되면 접수일로부터 4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되며 비용 또한 2/3 정도로 절감 된다.
인천상공회의소 경제통상부서는 5월부터 참가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인천FTA활용지원센터 임기운 센터장은 “이번 CAIQ 초청 위생허가 취득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수출활로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도모하는 지원사업울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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