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경쟁, 인기스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지역 곳곳 천혜의 자연환경… 둘러보면 힐링 두배
이번 도민체전은 31개 시군에서 1만 837명의 선수단이 참가, 12부로 나눠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뽐내게 된다.
이번 도민체전을 준비하는 포천시는 ‘꽃 피우자 포천의 꿈! 하나되자 경기의 힘!’을 구호로 내세워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 포천의 잠재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각오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천은 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수도권 제일의 휴양도시이자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명품관광도시다. 도민체전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포천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600년 역사와 문화가 깃든 포천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관광지 등을 소개해 본다.
28일부터 경기도민체전
■ 도민체전의 색다른 볼거리, 성화봉송
오는 26일 오전 10시, 청성산 반월각에서 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공 기원제와 함께 일곱 선녀의 기원무가 펼쳐진다.
이날 채화된 성화는 26일과 27일에 걸쳐 시민 180명이 포천시 14개 읍·면·동 곳곳을 도는 릴레이 봉송 후 시청에 머물다 28일 도민체전이 열리는 주 경기장으로 이동해 점화된다. 성화는 대회가 끝나는 30일까지 경기장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 도민체전 개회식과 식전·후 행사
28일 10시 포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식전행사에서는 자매도시인 중국의 불산시 사자 탈춤 공연팀이 특별공연을 펼치고, K-POP 커버 댄스팀의 신나는 공연과 포천시립무용단, 가노농악단, 읍·면·동 풍물단, 깃발 퍼포머, 벌룬 퍼포머 등 총 386명이 ‘무궁무진 꿈꾸는 포천’을 표현한다. 식후행사는 축하 가수 홍진영, 노라조, 여자친구의 특별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입장 선수단을 위한 마임 등 이벤트 공연과 허브아일랜드 카니발 축제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포천종합운동장에서는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관광홍보관에서는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평강식물원, 신북온천, 어메이징파크 등 포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할인 쿠폰이 수록된 관광홍보물을 배부한다.
농특산품 홍보관과 축산물 홍보관에서는 인삼, 쌀, 버섯, 과일, 잣, 한과 등 포천시의 농특산물과 전통주, 축산물을 전시하고, 시식·시음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평생학습체험 홍보관, 기업체·공예품 홍보관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
■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트밸리
방치된 폐채석장을 활용해 친환경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아트밸리는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실릴 만큼 도시재생사업의 우수한 사례로 꼽힌다. 1급수 호수인 천주호와 기암절벽부터, 돌 문화 전시관, 야외공연장 등이 조성되어 관광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014년 천문과학관의 개관 이후 아이들에게는 체험교육의 장으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트밸리는 2009년 입장객 11만1천 명에서 2015년 35만2천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누적방문자 150만 명을 넘어섰다.
비둘기낭은 ‘수백 마리의 산비둘기가 날아와 서식하던 낭떠러지’라는 뜻이다. 한탄강변에 있던 폭포수가 수십만 년 동안 흘러 아늑한 동굴을 만들고, 쏟아져 내려오는 폭포 물줄기와 푸른 빛의 물은 주변 주상절리와 함께 환상적인 절경을 보여준다. 신비로움을 간직한 비둘기낭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최근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주요 장면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 영평 8경 중 하나인 백운계곡
백운계곡은 예부터 ‘구름 가운데 신선이 앉았다’고 일컬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다. 영평 8경 중 5경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백운산 정상에서 흐르는 맑고 깨끗한 계곡의 길이가 10㎞가 되고, 연못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백운계곡과 광덕고개를 이르는 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 시원한 물을 뿜는 산정호수
‘산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의 산정호수는 이름처럼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웅장한 명성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뽐낸다. 봄·가을철 호수에서 잔잔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감탄을 자아내며, 호수변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도민체전을 관람하고 드라이브와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인 광릉숲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방문객 누구나 숲 해설, 식물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도민체전이 열리는 29일에는 수목원 연구자가 봄꽃을 소개하는 특별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향기로운 허브를 즐길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
지중해의 ‘생활 속 허브’를 주제로 운영하는 허브아일랜드는 국내 최대의 허브 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매월 새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도민체전 기간인 4월 말까지 제라늄축제와 불빛동화축제를 열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 오감으로 느끼는 더 파크 아프리카 뮤지엄
더 파크 아프리카 뮤지엄은 아프리카 문화를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집한 유물, 예술작품, 민예품 등이 전시돼 있으며 아프리카 공연, 축제를 통해 오감으로 아프리카를 느낄 수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사진=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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