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의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상위 30대 그룹(공기업ㆍ금융기업 제외)을 대상으로 ‘2016년 고용계획’을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올해 30대 그룹의 신규채용 인원은 12만6천394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3만1천917명보다 4.2% 감소한 수준이다.
30대 그룹 중 21개 그룹의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16개 그룹은 지난해보다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그룹만 놓고 보면 올해 채용규모는 7만9천144명으로 지난해 대비 1.6% 감소했으나, 올해 전체 신규채용의 62.6%를 차지해 상위 그룹이 일자리 창출의 상당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30대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KT, 두산, 신세계, CJ, LS,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대림, 부영, 동부, 현대, 현대백화점, OCI, 효성, 대우건설, 에쓰오일, 영풍, 케이씨씨, 동국제강, 코오롱 등이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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