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이천 송석준 (새누리)

“초선이지만 중진 같은 무게감으로 民意 대변”

“시민들이 기존 구태의연한 정치행태에 많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앞으로 자성하고 개혁하지 않는 한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가 어렵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

 

25년 공직생활을 접고 이천 선거구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 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송석준 당선자(새누리당)는 아직 공무원티를 벗지는 못했지만, 마음만큼은 이미 유권자와 함께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퇴사 후 3일 만에 이천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서 현역 의원 등 8명과 당당히 경쟁해 정치판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지역에서 상주하면서 주민들과의 하루도 빠짐없는 스킨십을 통해 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초선이지만 탄탄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에 도전하는 송 당선자에게서 중진 같은 무게감이 느껴졌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사항은.

선거기간 동안 양분된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화합이다. 이를 위해 계속 이천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고 작은 소리 하나라도 귀담아들을 방침이다. 시민이 목소리를 앞으로 펼칠 정치에 반영해 나갈 것이다. 또한,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를 의정 활동의 첫 과제로 삼았다. 수도권 규제 개선은 임기 내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 반드시 목표를 이룰 것이. 이천 발전을 위해 수도권 규제를 푸는 것은 숙명이자 선결과제다.

 

-당 조직은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조금 더 고민해 심사숙고할 문제이다. 다만, 처음부터 밝혔던 것처럼 상생과 조화의 정신에 입각해 모두가 화합하고 이천발전을 위해 한마음이 되는 기조 위에서 조직이 구성될 것이다. 어느 한 쪽 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며, 어떤 상황에도 즉각 대처 가능한 일 잘하는 조직을 구성할 것이다. 시민께 칭찬받는 조직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첫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자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열심히 다녔지만, 그래도 못 만난 시민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구상한 이천발전을 위한 플랜과 생각들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열심히 전달하려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마음을 많이 힘들게 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또다시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현장으로 나갈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큰 정치를 하고 싶다. 이천발전을 위해 단기적이면서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반드시 성과를 내는 정치를 할 것이다. 이천발전을 위해 당을 초월하고 이념을 뛰어넘어 모두가 합력해 가장 좋은 발전방안을 마련해 내는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구현하고 또한, 각종 규제를 신속히 해결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이천을 만들 것이다. 

더불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시민들의 구석구석을 배려하는 희망의 정치, 출산장려 및 임대아파트 보급을 통해 미래세대가 신명나는 이천, 동서와 남북의 교통망을 연결해 이천을 내륙교통의 중심지로 만드는 정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좀 더 겸허한 자세로, 더 낮은 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도록 하겠다. 약속했던 공약들은 반드시 지켜 일 잘하는 의원으로서, 시민의 뜻을 대변하도록 하겠다. 언제나 열린 마음이다. 때로는 격려로, 때로는 아픈 질책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하며, 반드시 이천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과정을 같이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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