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 레인’ 부른 美 팝의 전설 프린스, 돌연 사망 “스튜디오서 숨진 채 발견”…보라색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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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팝의 전설 프린스 사망, 연합뉴스
팝의 전설 프린스 사망.

미국 ‘팝의 전설’이자 ‘퍼플 레인’을 부른 프린스가 미국 미네소타주 주(州) 미니애폴리스 내 자신의 녹음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사망, 전세계에서 보라색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고 외신들이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사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미국 팬들은 프린스 자택 근처에 있는 미국 미네소타 주(州) 페이즐리 공원을 찾아 오열했고, 다른 팬들은 그가 출연했던 영화 ‘퍼플 레인’(Purple Rain)의 촬영지인 미니애폴리스 클럽을 찾아 추모했다.

프린스의 자취가 담긴 클럽에는 팬들이 가져온 꽃들과 풍선, 초, 기타 등이 가득 놓였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 한 카페는 전광판에 퍼플 레인 가사와 함께 ‘프린스, 편안히 잠드소서!’라는 추모 문구를 띄웠다.

그의 팬 사이트는 접속이 폭주하면서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창조의 아이콘을 잃었다. 우리 시대 가장 재능있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 뮤지션이었다. 누구의 영혼도 프린스보다 강하고 담대하며 창의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배우 사무엘 L. 잭슨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린스가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사실이냐.  천재의 죽음에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농구계 스타 매직 존슨은 “내 좋은 친구 프린스의 죽음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팝 스타 마돈나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린스가 세상을 변화시켰다. 진정한 선지자다.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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