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서권·한우리, 남녀 정구 국가대표 선발

▲ 왼쪽부터 서규재 코치, 서권, 한우리, 박문규 감독. 대한정구협회 제공
▲ 왼쪽부터 서규재 코치, 서권, 한우리, 박문규 감독. 대한정구협회 제공

인천시체육회의 서권과 한우리가 정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서권은 22일 전북 순창실내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단식 결승에서 김태민(충북대)을 4대2로 제압했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결승에 오른 서권(165㎝)은 당초 장신인 김태민(190㎝)과의 맞대결에서 체격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 됐으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부의 한우리는 단식 결승에서 문혜경(NH농협은행)을 4대1로 물리치고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인천 동암초와 천안 백석중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지난 2014년 다시 실업팀으로 복귀한 한우리는 여자 정구 기대주인 문혜경을 상대로 절묘한 스트로크로 빈코트를 공략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한편, 이번 선발전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한 남녀부 각각 3명은 2016년 국가대표로 확정됐으며, 한국 정구 역사상 같은 팀에서 남녀 국가대표가 동시에 배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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