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신유빈(군포 화산초)이 제62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초부 개인단식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신유빈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여초부 단식 결승전에서 김지민(천안 용곡초)에 3대1(9-11 11-5 11-5 11-9)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예선부터 4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른 신유빈은 그러나 첫 세트에서 김지민의 까다로운 왼손 공격에 무너졌다. 하지만 신유빈은 2세트부터 안정을 되찾으며 침착하게 점수를 쌓은 끝에 내리 3세트를 따내 정상을 지켰다.
또 전날 열린 남초부 개인복식 결승전에서는 장성일-주현빈(부천 오정초) 콤비가 장한재-조한국(아산 남성초)조를 3대1(11-5 9-11 11-7 11-7)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초부 복식의 유다현-임현승(인천 조동초)조도 결승전서 김예진-이다은(의정부 새말초)조를 3대0(11-4 11-9 11-6)으로 가볍게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초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 조동초는 유다현이 분전했으나, 김성진, 백주영, 임현희 등이 활약한 울산 일산초에 1대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밖에 남초부 단체전서는 아산 남성초가 천안 성환초를 3대0으로 일축하고 패권을 차지한 가운데 개인단식서는 5학년생 박규현(의령 남산초)이 팀 선배 장승우를 3대0(11-7 11-9 11-9)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초 단식 최예진(안양 만안초)과 남초 복식 김주연-윤혜송(인천 성리초)조는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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