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100승 기념 팬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

▲ 김광현 100승
▲ 김광현 100승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광현(28)이 나눔을 실천한다.

 

김광현은 24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26번째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 2000년 창단한 SK 역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서 100승을 거둔 투수로도 이름을 올린 그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장학금을 마련했다. 본인의 등번호와 같은 숫자인 29개의 글러브를 자비로 특별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과 5천만원의 별도 기부금을 합쳐 인천 초·중교 야구부 및 구단 1차 지명 대상 고교 선수 중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꿈나무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현 100승 기념 글러브는 각 글러브에 1번부터 29번까지 숫자가 표시돼 있으며, 1번은 김광현이 직접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28개는 25일 오후 2시부터 자선 이벤트페이지(www.sk29glove.co.kr)에서 하나당 100만원에 판매된다.

 

김광현은 “야구로 받은 사랑은 야구로 돌려주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글러브를 구매한 분들도 장학금 전달식에 초청해 감사함을 전하고 꿈나무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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