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화 영통구청장의 찾아가는 행정이 눈에 띈다. 현장과 주민만을 찾아가는 게 아니다.
박 청장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자 청내 회의 역시 각 과를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다.
박 청장은 “구민을 위한 시간도 많지 않다”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품질 높은 대민 지원서비스로 구민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2월 구청장에 취임했다
영통구는 평균 연령이 33.8세인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또 인근에 세계적인 IT기업 삼성전자가 자리 잡고 있는데다,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광교호수공원이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둘레길 산책로까지 위치하는 등 인프라 여건이 훌륭하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의 진입로이면서 수원 분당선·수원 신분당선이 개통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는 등 무한한 발전이 잠재된 도시다.
이에 구정목표는 ‘사람중심 젊은도시 영통’로 선정했다. 시정목표인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실현하고자 구민의 생활현장 속을 파고드는 소통하는 현장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참여와 소통의 주민자치 등을 통해 34만 영통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방침이다.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창의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격월제 월례조회와 해당 부서로 찾아가는 결재, 찾아가는 간부회의 등 구청장의 권위를 내려놓고 직원들의 근무편의 제공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또 구청 내 매탄도서관 건립, 영통체육문화센터 증축, 국립종자원 부지 리모델링을 통한 지역 주민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입인구의 공동체 의식 회복과 주민화합을 위한 광교신도시 어울림 테마 사업, 민간자생단체 활성화도 추진하겠다.
특히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의 성공을 위해 영통청명단오제, 한여름밤의 시네마천국, 영통구민 한마음 축제 등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내외국인 방문객이 참여하고 즐기는 여가문화 인프라 조성 및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6월 개최 예정인 영통청명단오제는 시 관광과와의 협의를 통해 수원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場)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올해 구정운영은
감동을 선사하는 열린 현장행정 구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등 5대 역점 시책을 세우고 다.
첫째, 감동을 선사하는 열린 현장행정을 구현하겠다. 주요 사업현장 로드체킹 및 주민 간담회를 통해 주민이 참여하고 디자인하는 주민자치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겠다. 또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해 창의적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감행정을 펼치겠다.
둘째,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 안전사고 사전 예방·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눈높이 안전교육 실시,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365일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
셋째, 활력이 넘치는 삶을 위한 웰빙도시를 만들겠다. 광교호수공원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주민자치센터 및 생활체육 활성화, 시민과 함께 즐기는 거리문화 공연, 인문학 현장체험, 여우길과 슬로푸드의 만남 등 풍성하고 현장감 있는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넷째, 행복지수가 높은 맞춤형 복지도시를 실현하겠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그늘진 곳까지 한발 먼저 다가가는 복지 서비스를 실현하겠다. 좋은 부모 교육, 청소년 성교육 등 가족친화 문화 조성 프로그램을 다양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겠다.
다섯째, 살아 숨 쉬는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 사건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영통을 만들도록 치안 취약지역 중점관리, 도시환경 불량지역 환경개선 등 도심환경을 개선하겠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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