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다음달부터 8월까지 수원화성 배경 다채로운 아동극 펼쳐

▲ 극단 달빛 (5)
▲ 극단 달빛 (5)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인형극, 미술쇼, 그림자극 등 다채로운 아동극이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이 다음달부터 8월까지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공연하는 <신나는 꿈나무 동화마당>이 그 것.

 

고풍스런 고궁에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수원지역 극단을들 주축으로 5~6월 오전 10시와 7~8월 오후 8시에 각각 진행한다.

▲ 극단 도토리

다음달 5일 열리는 동화마당의 첫 무대는 수원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동아리 ‘놀매마당’의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가 장식한다. 놀매마당은 교육기부 우수동아리 인증(2014) 및 전국 전문대학 인형극 경연대회 대상(2013)과 금상(2014)을 2년 연속 수상해 교육사회공헌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놀매마당’은 태어날 때부터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와 자신을 위해 희생한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 수원여자대학교 놀매마당

이어 인형극단 ‘애기똥풀’은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효심을 담은 인형뮤지컬 <황소탈>을 마련했고, 극단 ‘달빛’은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엮은 가족인형극 <동전 한 푼 때문에>를 무대에 올린다.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원 천일초등학교 어머니 동아리 극단 ‘울림’은 ‘똥’을 테마로 한 <2016 NEW 똥벼락>으로 자연친화적인 삶의 의미를 전달하고, 극단 ‘아리아’는 <바우와 아기도깨비>로 가족의 소중함을 들려준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7~8월 공연에는 극단 ‘영’이 참여, 트리나 폴리스의 명작 ‘꽃들에게 희망을’ 각색해 만든 클래식 그림자극 <사계>를 준비했고, 샌드아티스트 지희는 모래와 빛의 만남인 <샌드아트>와 <라이트 드로잉> 공연을 보여준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예술적 상상력을 무한대로 자극하는 공연을 마련했다”며 “인형극은 물론 샌드아트와 라이트 드로잉 등 다채로운 매체를 활용해 볼거리를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문의 (031)290-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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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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