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수원을 백혜련(더민주)

“서수원을 신도시로 검찰개혁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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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국회의원은 특권부터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방안으로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등 갑질을 막는 조항을 담은 내용으로 1호 법안을 발의하고 싶다.” 검찰 출신으로 이번 20대 총선에서 당당히 국회 입성에 성공한 백혜련 당선인. 불합리한 문제점을 들춰 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법사위에 들어가 검찰 개혁에 선봉장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선 소감은.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잘하는 일은 칭찬해주셔야 더 힘내서 일할 수 있고, 잘못하는 일도 제대로 지적하고 비판해 주셔야 바로잡을 수 있다. 경청하고 소통하는 초심을 잃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민과 정말 많이 만나고 소통하고 경청했지만, 그러나 아직도 직접 만나지 못한 지역주민이 더 많다. 국회 일정이 없는 날에는 항상 지역에 내려와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선거 기간중 어려웠던 점은.

선거 캠페인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기보다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였다. 그 불신을 뛰어넘도록 설득하고 투표장에 오실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웠다. 또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새누리당 정부 들어 양극화는 심화되고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기득권, 재벌 중심의 잘못된 정책기조가 만들어낸 참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이번에 투표를 하신 것이고 집권 여당에 회초리를 든 것이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에도 회초리를 드셨다. 20대 국회는 더 이상 정쟁이 아니라 협치를 통한 좋은 정치로 국민에게 보답해야 한다.

 

-약속한 공약과 실행 복안은.

서수원 지역은 수원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다.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선거기간 동안 서수원 발전을 위한 4대플랫폼을 제시한 바 있다. 경제-교육-교통-복지로 이어지는 서수원형 발전모델이다. 

서수원을 경제성장과 복지확충이 선순환되는 신도시로 만들 것이다. 서울농대, 농진청 등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활용, 성균관대와의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서 첨단 산업 단지를 만들어야 한다. 광역화장장 문제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하고 접근해야 한다.

 

-원내에서 하고 싶은 정치적 보폭은.

우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고 싶다. 이번 총선 결과 여소야대 구도가 만들어졌지만,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올바른 교육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권 교체를 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제 인생의 최종 목표인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검찰 개혁은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시스템만 바뀐다고 모든 것이 바뀌지 않는 것처럼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 번 믿어달라’는 말을 못하겠다. 그동안 정치권이 국민에게 너무 많은 거짓말을 했다. 백 마디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드릴 것이다. 그리고 평가를 받을 것이다. 주민들과 소통하는 정치를 할 것이다. 국회의원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 옆에서 함께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좋은 정치가 우리 지역을 어떻게 바꾸는지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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