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기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가 26일 개장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굿모닝하우스는 경기도청 인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소재 경기지사 공관의 새 이름으로 지난 1967년부터 47년간 22명의 도지사가 생활했던 공간이다.
도는 개방과 나눔, 소통과 참여의 도정철학을 실천하고자 도지사 개인이 사용하던 공관을 도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문화 향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민에 개방했다.
굿모닝하우스는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 5개 실과 대연회장(238㎡), 중연회장(78㎡), 전시실 3개소, 굿모닝카페, 야외광장(535㎡), 야외주차장(50면)을 갖추고 있다.
본관 2층 게스트하우스는 23~36㎡ 규모의 객실 5개가 마련돼 있다. 숙박료는 1박(2인 기준)에 5만 원이며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굿모닝카페는 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하면서 본관 맞은편에 신축한 시설이다.
건전하고 특별한 결혼을 원하는 도민들은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한쪽이라도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하객 수는 양가를 합쳐 100명 이내로 제한되며 사용시간은 예식 준비시간을 제외하고 3시간까지 가능하다.
본관에는 경기도의 역사와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 3곳이 층마다 1개씩 자리 잡았다.
굿모닝카페와 야외광장에는 문화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문화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개장식에 참석한 남 지사는 “누구라도 와서 쉼을 얻고 모든 도민의 삶을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하고 복된 공간이자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굿모닝하우스로 도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굿모닝하우스를 도민에게 사랑받는 개방과 나눔, 소통, 참여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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