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딸 따라 귀촌한 염소 엄마와 딸…가슴 뭉클한 모녀의 정

사노라면1-vert.jpg
▲ 사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MBN 제공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20회 예고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20회에서는 ‘염소 엄마와 딸’ 편이 전파를 탄다.

경북 봉화에 사는 유점순 씨(95)는 딸을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 7년 전 막내딸 최정윤 씨(59)가 기관지 폐쇄증을 앓다가 죽을뻔한 경험을 한 뒤로 서울 생활을 접고 딸을 따라 귀촌한 것이다.

정윤 씨가 처음 해보는 농장일로 밥을 거르는 건 예사고 잠조차 제대로 자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자 엄마 점순 씨는 미국에 있는 사위와 손자를 대신해 딸을 챙기기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아들 내외가 해주는 밥 먹고 노인정을 다니며 우아하게 살았던 점순 씨. 이제는 매일 아침 닭과 거위에게 먹이를 주고 딸의 밥을 챙기며 장작을 마련하고 염소를 돌보는 게 그녀의 일상이 됐다.

평소에는 사이 좋고 화기애애한 모녀지만 일 얘기만 나오면 사사건건 부딪치는 두 사람. 엄마는 고생하는 늦둥이 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고 딸 정윤 씨는 엄마가 고생하는 것도 다치는 것도 싫다. 하지만 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을 멈추지 않는 엄마가 야속하기만 한 정윤 씨. 엄마와 같이 살면서 고생만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서울로 가라고 큰 소리를 친다.

다음 날 서울에서 큰 딸이 내려오자 이대로 있다가는 큰딸과 함께 서울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점순 씨가 방문을 걸어 잠근다. 과연 두 모녀는 무사히 화해할 수 있을까? 오늘(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MBN 제공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